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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명소

아꼬다 2024. 11. 16. 01:40

교토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명소


벚꽃, 신록, 설경 등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로 매료시키는 교토.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교토이지만, 역시 한 번쯤은 꼭 보고 싶은 것은 가을의 교토. 빨강과 노랑으로 물든 교토의 거리는 한층 더 아름답고, 오래된 거리 풍경과 신사 불각과의 협연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를 선사한다.

 

에이칸도, 기요미즈데라, 아라시야마 등 빼놓을 수 없는 명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틈틈이 시간이 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가을 교토에 딱 맞는 교토역 주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교토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찾는다면


도지

오층탑과 리플렉션 등 라이트업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교토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면 도지를 꼽을 수 있다. 가을이 되면 CF나 광고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단풍 명소로 오층탑에 뒤지지 않는 단풍의 아름다움은 한 번쯤은 꼭 보고 싶은 풍경이다.

 

경내에는 많은 종류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 그 수는 무려 250그루 이상으로 천천히 둘러보며 그 차이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가을의 도지는 밤에도 매력적이다. 특히 놓칠 수 없는 것은 물에 비친 단풍이다. 라이트업된 단풍이 수면에 아름답게 비치는 풍경에 압도당한다. 경내 중에서도 조롱박 연못에서는 특히 아름다운 반사광을 볼 수 있다.


교토타워 

가을빛으로 물든 교토의 전경


교토역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교토 타워는 도보권 내에 있는 관광명소이다. 등대를 모티브로 세워진 높이 131m로, 1층과 지하상가에는 교토 타워 샌드라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즐비한 시설이 있다. 관광과 함께 미식이나 쇼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밤에는 화려하게 라이트업된 교토 타워도 화려하고 아름답다. 전망대에서는 교토 시내를 360도 조망할 수 있다. 그 안에는 무료 망원경이 있어 기요미즈데라를 비롯한 신사와 불각, 히에이산 등의 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광 안내 터치 패널도 설치되어 있어, 모니터에 있는 OR코드를 입력하면 관광 정보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여행의 시작에 교토타워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니시 혼간지

황금빛으로 빛나는 거꾸로 된 은행나무


가을의 니시혼간지에서는 거꾸로 된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가지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에이도 앞에 심어져 있다. 높이 12m, 폭 25m에 달하는 거대한 은행나무로 교토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옛날에 큰 화재를 당한 미카도를 지켰다는 전설 때문에 일명 수풍은행나무라고도 불린다. 아미타당의 대은행나무도 높이 16.5m로 니시혼간지 중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수령 400년으로 화면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행나무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노란 낙엽이 땅바닥을 가득 메운 풍경에 넋을 잃게 된다.


Klook.com

히가시 혼간지

노란 융단이 깔린 가을 풍경


히가시 혼간지에는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가을이 되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다. 그 풍경은 마치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행나무 잎은 색다른 교토의 모습을 보여준다.

 

히가시혼간지의 중후한 건축물과 황금빛 은행나무의 조합도 매력적이다. 혼간지에서 15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쇼세이엔에서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원내에는 무려 약 1만 평에 달하는 넓은 정원이 있다. 중앙에 있는 인게츠치는 달의 그림자가 수면에 아름답게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 인게쓰치 연못은 가을이 되면 단풍을 더욱 아름답게 비춰준다.


우메코지 공원

가을에는 단풍 축제 개최


우메코지 공원은 교토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거대한 도시 공원이다. 원내에 있는 주작의 정원에서는 가을이 되면 우메코지 공원 단풍 축제가 개최된다. 밤이 되면 라이트업 된 약 150그루의 단풍나무와 붉은 소나무는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답다.

 

특히 물거울이라는 연못에 비치는 거꾸로 된 단풍이 유명하니, 방문했을 때 꼭 들러보자. 원내에는 단풍뿐만 아니라 수족관, 철도 박물관 등의 시설도 병설되어 있다.

 

특히 1895년부터 교토의 거리를 달리고 있는 노면전차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물론 전차를 타고 원내를 둘러볼 수도 있다.

 

또한 시전 광장에 있는 시전 카페에서는 전봇대 모양의 카타카타츠리와빵이 인기다.  SNS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특이한 모양의 상품이다.메이지 초기의 분위기 속에서 딸기, 시나몬 등 다양한 맛의 빵을 맛볼 수 있다.